조선이라는 나라는 선비의 나라였다.
오늘의 시점에 민주화를 이룬 대전환기의 몇몇 핵심 단면과 유산을 돌아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군부의 긴 정치참여와 집권경험.
‘제2의 건국 ‘생산적 복지처럼 김영삼과 김대중은 어떤 부분은 용어까지 동일하였다.군부의 정치개입부터 막아 가장 높게 평가해야 할 성취는 군부 권위주의 유산의 극복이었다.정치적 경쟁자를 억압하고 처벌하는 대신.
라틴아메리카·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민주화 이후 극도의 정치 불안정에 빠져들거나 만성 소요사태.5·18특별법 제정을 통한 포용과 연대.
민주화 초기 중심적인 두 균열계선이었던 문민 대 군부.
제2의 산업화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 성공 분야인 정보화는 국정의 연속성을 통한 대표적 성공 사례였다.통치자가 난세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어진 재상을 발탁하여 보좌를 받고 있다는 것인가.
벼슬에서 물러나면 만세에 교육할 가르침을 전하여 학자들이 큰 꿈을 깨치게 하는 사람이다.숨어있는 참선비를 찾아내지 못한 군주의 어리석음은 더 큰 불행이었다.
국민 모두는 참선비를 그리워하고 갈망한다.전제군주 국가 시절의 이야기이니 통치자 군주야 갈아 치울 방법은 없으나.